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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트럼프·머스크·옐런, ‘입’들의 범람에…비트코인 3700만원대 '털석'


입력 2021.06.08 17:02 수정 2021.06.08 20:01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의 가격이 8일 오후 37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유명인사들이 가상화폐 관련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이 요동친 탓이다.


실제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고강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한데 이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용인 발언이 시장에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옐런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 중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의 관점에서 보면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며 “금리인상이 비정상적 상황을 완화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온라인 금’으로 불리며 인플레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4일에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부정적 트윗 이후 4100만원대로 하락한 바 있다.


이런 영향으로 이날 오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37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1비트코인은 3810만2800원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8.67%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3815만원이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약세를 탔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43% 내린 376.8원이다. 업비트(377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290만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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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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