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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사측 임금안 거부…쟁의행위 추진


입력 2021.06.10 20:19 수정 2021.06.10 21:49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노조 요구 수준과 차이 커 수용 힘들어" 최종 결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0일 오후 조합 간부와 대의원들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열고 사측이 전날 제안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사측의 제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는데 최종적으로 노조가 요구한 수준과 차이가 커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노조는 올해 임금 기본인상률 6.8%를 요구해왔지만 회사는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것에 난색을 표해왔다.


또 사측은 최종안으로 임금인상 대신 노사 특별 공식 기구를 설립해 운영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실효성이 없다며 거부했다.


노조 측은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쟁의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회사가 수정안을 제시해오면 재교섭을 할 수는 있다는 입장으로 여지를 남겼다.


앞서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노조는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부터 '조정 중지' 판정을 받아 현재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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