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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재개” 머스크 변심…5000만원 가나


입력 2021.06.14 09:02 수정 2021.06.14 11:0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한 달 만에 입장 번복…예측불허 발언에 투자자 ‘피곤’

비트코인 4500만원 목전…‘위기론’ 트윗 한방에 해소

이더리움·도지 등 주요코인도 상승…ETH 287만원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CEO)ⓒ데일리메일

하락세가 뚜렷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다시 반등했다. 앞서 친환경적이지 않다며 테슬라 구입 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던 뜻을 부분적으로 번복했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긍정적인 미래 동향과 함께 채굴자들의 합리적인(50%까지의) 클린 에너지 사용이 확인된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스크는 또 시장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이 쉽게 매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 주식 약 10%만 팔았다고도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이 화석 연료 사용 증가로 이어져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는 점을 들며 결제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한 달 만에 자신의 뜻을 번복한 셈이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까지만 하더라도 4000만원선도 위태로웠던 비트코인 가격은 10% 이상 상승하며 4500만원선 회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4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7%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46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더리움 역시 280만원대를 회복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같은시각 빗썸에서 287만10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5%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87만4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372.원으로 같은 시간 대비 3.5% 상승했다.


한편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발표와 함께 가상화폐 띄우기에 나섰던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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