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K-유니콘 상장제도·심사프로세스 개선"

거래소, K-유니콘 상장 활성화를 위한 CEO 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18일 오전 8시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래 성장형 기업의 KRX 상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니콘 등 총 6개사 CEO들을 대상으로 비상장 K-유니콘 CEO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한국거래소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8일 "K-유니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상장제도와 심사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18일 미래 성장형 기업의 KRX 상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니콘 등 총 6개사 CEO들을 대상으로 '비상장 K-유니콘 CEO 대상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거래소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국내 상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기업의 상장제도와 심사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어 손 이사장은 "질적심사시 '성장성' 요건을 신설해 과거 실적 중심이 아니라 예상손익, 기술력 등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상장 절차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많은 K­유니콘 기업이 우리 증시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원활하게 상장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는 “심사시 현재나 단기 미래를 기준으로 수익 중심의 심사를 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상장 심사의 툴(Tool)이 반영돼 앞으로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의 상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