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 언급하며 민생 안정 거듭 주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당 전원회의를 마친 뒤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특히 지난 1월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제시한 3대 핵심 키워드인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언급하며 민생 안정을 거듭 주문하고 나섰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관람일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북한의 보도 관례와 전원회의 일정 등을 감안하면 지난 18일이나 19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지난 15부터 18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공연관람 관련 사진과 구체적인 참석자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5일 군인가족 공연관람 당시 리설주가 동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까지 공개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통신은 이번 공연에 김 위원장의 성과를 찬양하고 당 정책 관철과 투쟁 의지 등을 표현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참신하고 기백 있는 예술공연으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사업 성과를 지지해주며 불굴의 투쟁 의지를 더욱 굳게 해준 출연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참가자들에 이민위천·일심단결·자력갱생의 이념을 드팀없는(틈이 생겨 어긋나지 않는) 신조로 간직할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전력으로 받들며 당과 인민 앞에 매일 매시각 자기 사업을 총화받는 심정으로 당대회와 전원회의 결정들을 가장 철저하게, 가장 완벽하게 관철할 각오와 열정에 충만되어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