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화상 회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개선협상이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화상으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이경식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우리측에서는 16개 부처 40여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석하며 칠레 측은 펠리페 로페안디아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년 발효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 최초 FTA다. 2018년 11월 제1차 개선협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4차례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5차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지식재산권 ▲무역원활화 ▲반부패 ▲노동 ▲환경 ▲성평등 ▲법률검토 ▲디지털 경제까지 모두 9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디지털 경제분과를 신설해 관련 규범 논의를 개시한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품 양허 협상과 환경, 반부패, 성평등 등 신통상규범 도입과 무역원활화, 지식재산권 등 기존 규범 재정비 논의를 가속해 협상 타결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식 교섭관은 “칠레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칠레 FTA 무역 규범 수준을 높이고 남미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해 FTA 네트워크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