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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하반기경제정책] 스타트업 육성 위한 K-유니콘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1.06.28 18:35 수정 2021.06.28 18:35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미래성장기업 육성 제도 전면 개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정부는 미래성장기업 자금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상장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래성장기업 상장 프로세스 전면 개편을 통해 과거 영업성과 보다는 기술력과 사업계획 등 성장잠재력을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28일 발표했다.


맞춤형 심사와 함께 거래소 전담 직원 배치 등 유니콘 기업에 대한 사전컨설팅을 강화한다. 심사 방식도 패스트 트랙 형식을 도입해 45일 정도 소요되던 기간을 30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때 보다 원활하게 투자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코너스톤 인베스터’ 제도를 도입한다. 코너스톤 인베스터 제도는 기관투자자가 IPO 이전에 추후 결정되는 공모가격으로 공모주식 일부를 장기투자하기로 확정하면 그 대가로 공모주식을 배정받는 투자계약 제도다.


융자기관이 벤처기업 신주인수권을 갖고 후속 투자자금으로 상환받는 ‘실리콘밸리식 투자조건부 융자제도’도 도입한다.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융자 시범사업으로 500억원 규모의 투자조건부 융자 전용자금을 신설한다.


사모펀드 분류기준을 운용목적에서 투자자 기준으로 재편하고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비대면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해 비대면 스타트업 1000 지원규모를 올해 400개로 확대하고 한국판 뉴딜 추진과 연계해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등 유망 분야에 투자를 본격화한다.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비유니콘 등에게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홍보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예비유니콘과 유니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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