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문출판서,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에 외자 판호 발급
"게임업계 환영할 소식…중국 진출이 이제는 가능해질 것"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펄어비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받은 소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개최된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어제 11시쯤 중국 지인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 판호 소식을 들었다"며"일단 한국 게임 업계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긍정적이고 환영할만한 소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전에도 두 세 개 게임 판호가 나왔지만 인지도가 있고 흥행한 게임이 아니고 소규모 개발사에서 개발을 했었다"며"(이에) 제대로 판호가 나오는 시기가 된건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중국 진출이) 가능해지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넷마블도 기대를 갖고 좀 더 빠르게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43종의 수입게임 판호 명단에 펄어비스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국내 게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이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까지 중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 받으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중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번 권 대표의 발언으로 이같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권 대표는 이날 발표한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개발사 넷마블몬스터의 상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단일 게임 리스크가 없고 지속성장 가능한 구조가 되면 어떤 개발사나 IPO를 할 수 있다. 그 시점이 되면 판단할 것"이라고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