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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먹는 '이것' 확대했더니…미세 플라스틱 잔뜩 '충격'[영상]


입력 2021.06.29 13:41 수정 2021.06.29 13:4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냉동식품 '피시 핑거'에 미세 플라스틱이 박혀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틱톡 캡처

지난 8일(현지 시각) 호주의 과학 콘텐츠 제작팀 원 민 마이크로(One Min Micro)는 현미경을 통해 피시 핑거 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관찰한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했다.


현미경을 통해 본 피시 핑거는 그야말로 충격적.


피시 핑거 사이사이에는 육안으론 잘 보이지 않던 미세플라스틱이 잇따라 발견된다. 미세플라스틱은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과 폐기 플라스틱이 긴 시간에 걸쳐 5mm 미만으로 쪼개진 것이다.


ⓒ틱톡 캡처

원 민 마이크로팀은 "대부분의 피시 핑거에는 어느 정도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 있는데, 이를 섭취하게 되면 결국 인간은 미세플라스틱도 함께 먹게 된다"며 "누군가는 미세플라스틱을 조금 먹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미 과학자들이 여러분의 신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돼 있는 걸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플라스틱은 독성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되기 때문에 우리 몸 속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미세플라스틱이 장기적으로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다만 "모든 피시 핑거가 이 영상에서처럼 미세플라스틱을 갖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음 놓고 먹을 수가 없네" "앞으로는 점점 더 못 먹겠구나" "대체 뭘 먹고 살아야 하나" 등 불안함을 호소하며 "인간이 한 짓 그대로 돌려받는 구나" "우리가 자초한 일" 등 자조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원 민 마이크로(One Min Micro)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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