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 인수 후 첫 ESG 위원회 설립
대한전선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그린(Green) 2030'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ESG 조직 체계 확립과 동시에 ESG 경영 전략을 세웠다. 지난 5월 ESG 위원회를 설립한 것이 첫 발걸음이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주요 정책 및 전략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기구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한 것으로,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ESG 관련 실무를 담당할 사내 전담 부서를 정하고, 10여개의 유관 부서로 이뤄진 협의체도 발족했다.
ESG 경영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환경친화 경영 고도화 ▲윤리&공헌 경영 확대 ▲기업 지배구조 투명화 등으로 잡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연내 '그린 2030' 비전을 만들고 신재생에너지 활용, 친환경 및 녹색 인증 취득 제품 확대 등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추진한다.
또 인권 보호와 안전 기준, 내부 윤리의식 강화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 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런 내용의 신규 ESG 경영 전략과 지난해 실적을 담은 ESG 보고서를 기업 홈페이지에 이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