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예탁원·하나은행,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 협약


입력 2021.07.01 14:17 수정 2021.07.01 14: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왼쪽)과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원장(오른쪽)이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탁원

한국예탁결제원과 하나은행은 환매조건부매매(Repo·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은 증권사, 은행, 중개기관 등 외화 레포 거래 참가기관과 최종 테스트를 거쳐 이달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하는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은 외화 조달 활성화를 위해 시의적절하다”며 “해당 레포 거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레포는 거래의 당사자가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미래의 특정일에 재매입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외화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외화 레포의 결제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거래에 수반되는 증권과 외화대금의 동시결제(DVP)를 지원한다.


양측은 ▲외화 레포 동시결제 시스템 구축 ▲시스템이 구축 이후 활성화를 위한 홍보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과 외화 레포 시장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연계해 동시결제하는 원화 레포와 달리, 외화 레포는 증권 인도와 대금 지급이 각각 개별로 이뤄지는 분리결제(FOP)만 가능했다. 예탁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와회 레포 동시 결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외화 레포 거래에 대한 원본 리스크가 원천적으로 제거되고 외화 자금의 신속한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