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여개 가맹점 재료·홍보비 등 지원 기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업계를 격려하고 상생협력 문화 실천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관계부처와 함께 가맹사업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프랜차이즈산업 상생협의회를 출범해 상생정책·우수사례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놀부와 명륜당, 역전에프앤씨, 제너시스비비큐 등 4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문 장관과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놀부(놀부부대찌개·놀부보쌈족발)는 자율조정위원회를 통한 가맹점과 본부 분쟁을 조정하고 가맹점주협의회 운영비용과 법률자문 수수료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명륜당(명륜진사갈비)은 브랜드 통일성을 유지하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어려움을 겪을 때 서로 협력해 극복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환율 변동에 따른 원육공급가 인상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역전에프앤씨(역전할머니맥주)는 상생협력과 지속 가능 발전을 목적으로 읍·면 상권 입점매장 창업비 지원과 판촉 마케팅 비용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제너시스비비큐(비비큐치킨)는 10년 이상 장기운영 가맹점이 계약을 갱신할 경우 일반 가맹점과 동일하게 가맹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가맹본부와 3500개 가맹점이 상생협력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협회와 업계 등 상생협력 이어달리기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