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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홍준표, 내부총질 그만해야…이래서 복당 반대한 것"


입력 2021.07.04 14:38 수정 2021.07.04 14:4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홍준표 "확장성 부족이라더니…정치 참 어렵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4일 당내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을 향해 "제발 내부총질 그만하시고 민주당 공격에 화력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홍 의원 특유의 화법으로 이재명, 추미애를 때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의원이 윤석열 부인 기자회견을 치명적 실수라고 비판하고, 윤 전 총장의 과잉수사를 비판하더니 결국은 윤희숙 의원의 대선출마를 망둥이도 뛴다며 조롱했다"면서 "그래서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했고, 그래서 '맏아들'의 군기반장 리더십이 아니라 '맏형'의 솔선수범과 포용적 리더십을 요청했던 것인데 결국 사고를 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단톡방 실수가 알려지자, 윤 의원이 아닌 민주당 후보에게 한 말이라고 엉터리 변명에 채팅방까지 나갔다. 홍준표 답지도 않다"면서 "실수하면 깨끗이 인정하고 쿨하게 사과하는 게 홍준표다운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본인만 잘났다고 우쭐하는 순간, 우리 당 후보 모두가 평가절하 된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가 뛰는' 게 아니라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뛰는' 꼴이 된다"면서 "결국 홍 의원 때문에 우리 당이 욕먹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확장성 부족이라고 해서 반대 진영의 시사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반대 신문 인터뷰도 하고 유시민, 진중권 교수와 토론도 하면서 소통하면 '왜 그런 프로에 나가느냐' '왜 그런 사람과 토론 하느냐'고 비난 하고, 한편으로는 또 확장성 없다고 비난한다"면서 "참 정치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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