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마이너스 금리 발행
최근 2년 연속 10억 유로(1조3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해 채권 발행규모를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발행주관사 및 참여기관 관계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억 유로 마이너스 금리 커버드본드 발행 기념식을 개최했다.
커버드본드는 주택담보대출채권 담보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함께 제공해 안정성을 높인 채권이다. 신용도를 높여 발행금리를 낮출 수 있다.
지난달 주금공은 2년 연속 10억 유로 규모로 마이너스 금리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무주택 서민의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위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및 금리인하 재원으로 사용된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내년에는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를 더 확대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용을 경감하는 등 정책모기지의 공적기능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장기 고정금리 중심으로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