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文 복심' 윤건영 "윤석열, 사고 잦아…공부 안 하고 반대 위한 레토릭만"


입력 2021.07.08 10:31 수정 2021.07.08 10:3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尹 방사능 오염수 메시지 보고 귀 의심…공부 안 한 듯

당내 예비경선, 신상 검증보다는 민생 대책 논쟁 필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비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어제 일본 방사능 오염수 관련 윤 전 총장의 메시지를 보고 귀를 의심했다"며 "결국 저녁에 윤 전 총장이 '취지는 그게 아니었다'며 정정했는데 일종의 사고가 터진 셈"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사실 과거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정치적 차원에서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비판이 일자, 다음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답변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자주 반복되고 있다. 공부를 잘 안 하신 것 같다. 오로지 반대를 위한 구호만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준비가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이 계속 든다. 반대를 위한 레토릭만 있고 콘텐츠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윤 의원은 송영길 대표의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발언 논란에 대해선 "특정인을 배제해선 안 된단 취지였다지만 먹잇감을 던져줘선 안 된다"며 "당원만 바라보고 선거운동을 할 순 없지만 지지층을 버리고 하는 건 선거를 지자는 소리"라고 했다.


윤 의원은 최근 당내 대선 예비경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생활 논란 등을 두고 과열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선 "신상 검증보다는 민생 대책을 갖고 치열하게 논쟁하는 게 필요하다"며 "후보자 간 경쟁도 중요하지만 개인전보단 단체전도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