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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남아공 공장, 폭도 침입에 물류창고 전소


입력 2021.07.13 09:03 수정 2021.07.13 09:0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피해규모 추산 어려워…인명피해 없는 걸로 파악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신화/뉴시스

LG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공장이 현지 시위와 대규모 폭동으로 일부 설비와 물류창고가 전소돼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당분간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12일(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산업단지에 있는 LG전자 TV사업장에 새벽 중 폭도들이 침입해 제품, 장비, 자재를 약탈하고, 오후에는 방화로 인해 생산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물적피해는 현재로서는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1개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더반 사업장은 TV와 모니터를 생산해 남아공 현지에 판매해 왔다. 전체 근무인원은 약 100여명 규모다.


한편 이번 폭동은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촉발됐다. 현재 약탈이 수도권까지 번지며 군부대가 긴급 배치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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