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께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초치
외교부가 13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강력 항의했다.
일본은 매년 통상 5월 전후로 외교청서를 7월에는 방위백서를 내놓으며 독도 영유권을 우기고 있다. 2005년부터 17년째 반복하는 내용이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소마 히로히사(相馬弘尙)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이 국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것에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21년판 방위백서 ‘일본의 방위’를 결정했다.
일본의 이번 결정은 한국이 강하게 반발할 것을 알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을 10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