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7/14(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대선주자들 불편하신가"…홍역 치른 이준석, 정면돌파 선택?


입력 2021.07.14 17:30 수정 2021.07.14 17:16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전국민재난지원급 지급을 합의했다 번복한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당 안팎 비난 여론에 정면돌파 "나쁘지 않은 스탠스라 생각"


임기 한 달을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합의 번복 및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주장 등을 둘러싸고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당내 대선 주자들로부터 '소통 부족', '입조심' 지적을 받은 가운데 이 대표는 '자신의 소신'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모양새다.


이 대표는 14일 KBS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해 번복 논란이 일었던 것에 대해 "여야가 샅바싸움 하는 중에서 저희가 나쁘지 않은 스탠스라고 생각했는 데 당내 대권 주자들이 좀 불편하신가 보다"라고 언급했다.


또 "대선을 앞두고 재난지원금을 주자 말자는 스탠스에 서는 것 자체가 전략적으로 옳은 선택인가에 대해선 강하게 반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조국 법 집행이 사회적 광기?…靑, 국민 역린 건드리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논란을 '사회‧정치적 광기'에 비유한 데 대해 "국민 역린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조국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가 아니랄까봐 이성을 잃고 궤변을 일삼는 정무수석의 인식에 기가 찰 노릇"이라며 "조 전 장관과 그 가족은 공정과 정의의 가면을 쓰고, 위선과 거짓으로 자기 배를 불린 죄로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치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13일 오후 JTBC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이 책임져야 될 몫이 분명히 있지만, 그에게 가해진 사회적 지탄과 검찰 수사가 너무 지나치고 과하다"며 "매국노도 그렇게 공격은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조 전 장관 일가로 인해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해선 "일종의 사회적 광기이자 정치적 광기"라고도 했다.


▲이낙연 옵티머스 의혹에…김경율 "이건 바지 내려 해결될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이낙연 전 대표의 '옵티머스 의혹'을 언급하며 "소명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 '조국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도 "이낙연은 바지 내려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동조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지사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이 첨언했다. 김 회계사는 지난해 성명에서도 라임·옵티머스 의혹에 연루된 여권 인사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언론보도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과 부합하고 어떤 점이 허위 주장인지 △보도되지 않은 사실로 국민이 응당 알아야 할 내용은 없는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행동은 어떠했는지 해명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맹추격하는 이 전 대표를 향해 "문제 없는 저를 공격하지 말고, 본인 주변 문제부터 소명하라"고 작심 발언했다. 최근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경선 과정에서 방어적 태도를 보였던 이 지사가 사실상 이 전 대표에게 선전포고한 셈이라 정치권의 이목이 쏠렸다.


▲55~59세 오늘 저녁 8시 사전예약 재개…백신 예약, 요일제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유 물량 소진으로 사전 예약 첫날 갑자기 중단됐던 만 55∼59세 대상 사전예약이 14일 오후 8시부터 다시 시작된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이 이날 오후 8시부터 재개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다.


실제 접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지난 12일 사전 예약을 마친 대상자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접종을 받게 된다.


60∼74세 고령층 가운데 건강상의 이유나 예약 연기·변경 방법 미숙으로 접종 예약이 취소 또는 연기된 대상자에 대한 예약 및 접종도 55∼59세와 같은 기간에 진행된다.


▲NC 선수들, 외부여성 불러 숙소서 술판 의혹…서울시 "NC 방역수칙 위반은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들의 감염 경로를 두고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없다고 14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강남구 심층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NC 선수단에서 지난 9일 2명이 확진됐고, 이튿날 확진자 1명이 더 발생해 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15명과 코칭 스태프 10명은 밀접접족차로 지정됐다.


이후 NC 선수들이 서울 한 숙소에서 외부 여성이 동석한 술판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NC 구단은 확진자를 포함한 선수 4명이 외부인 2명과 숙소에서 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에 대해선 인정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재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