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정산 마쳐…바로 잡을 필요 있다고 생각"
"경찰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
배우 이지훈이 허위사실 유포로 피소됐다.
14일 이지훈의 전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최근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이지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KBS2 '달이 뜨는 강' 종영 이후 인터뷰를 통해 "전 소속사와 1년 6개월 동안 3편의 드라마를 하고 나서 전혀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 소속사는 "정산을 밀린 적은 있지만 모든 정산을 마쳤다. 그런데 전혀 정산을 받지 못한 것처럼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지 않나.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훈 측은 "경찰서에 고소장 열람을 신청해둔 상태다.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해 한 말인데, 이것이 허위사실 유포인지는 경찰 조사에서 적극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양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 분쟁으로 갈드을 빚은 바 있다. 지난해 7월 이지훈은 지트리크리에이티브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지트리크리에이티브가 매니저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아 퇴사하게 만들거나 이지훈에게 욕설하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매니저를 지정해 활동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고 매니저를 통해 사생활을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지훈이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