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도지 개발자도 암호화폐 손절…비트코인 반등할 수 있을까

잭슨 팔머 “암호화폐, 부자들 카르텔에 통제”

하락세 비트코인…부정적 전망에 동력 잃나

암호화폐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 시세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 공동개발자인 잭슨 팔머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자들의 놀이터로 전락했다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잭슨 팔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는 암호화폐 세계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종종 암호화폐로 돌아가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내 대답은 진심으로 아니오”라고 덧붙였다.

잭슨 팔머는 ‘시바견 밈’과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유명해진 도지코인의 공동 개발자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의 관심에 힘입어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4위까지 올라가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힘이 크게 빠진 상황이다.

잭슨 팔머는 암호화폐가 기존 목적과 달리 자본가들의 부를 축적하는데 이용되고 있다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암호화폐 팬들은 통화의 분산성을 내세우며 대형은행에 대한 공정안 대안이라고 지적하지만 사실 양측은 ‘부자들’이라는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며 “부자들의 강력한 카르텔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암호화폐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점차 많아지면서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대장주 비트코인은 큰 호재 없이 거래량만 감소하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382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83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230만원대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며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3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7% 떨어진 가격이다. 업비트(231만1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