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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추진…위탁생산 복귀 잰걸음


입력 2021.07.16 09:03 수정 2021.07.16 09:0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인수 금액 300억달러 추정…변수 많아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인텔

상반기 위탁생산(파운드리) 복귀를 선언했던 인텔이 미국의 대형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인수에 나선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인텔이 반도체 제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인베스트가 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파운드리의 인수 금액을 300억달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인텔의 인수합병(M&A) 기록 중 최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파운드리가 자체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만큼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인텔 경쟁사인 AMD가 지난 2008년 칩 생산 사업을 분리하면서 별도로 설립된 회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7%다.


앞서 인텔은 지난 3월 파운드리 사업 복귀를 공식화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지난 3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발표한 ‘IDM 2.0’ 비전을 통해 “새로 신설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사업부는 완전히 독립적인 사업부”라며 “랜디어 타쿠르 사장이 직접 담당하고 저도 이 조직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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