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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르노 여배우들 극단적 선택 잇따라…"가혹한 낙인, 모욕"


입력 2021.07.18 20:19 수정 2021.07.18 19:13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왼쪽은 다코타 스카이, 오른쪽은 다힐라 스카이 ⓒ인스타그램 갈무리

해외 유명 성인물 영화(포르노)배우 두 명이 극단전인 선택을 한 가운데, 동료 배우들이 성인 영화 업계의 현실을 폭로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31살 성인영화 배우 다힐라 스카이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됐다. 더선은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몇 주 전에는 스카이의 동료 배우 다코타 스카이(27)가 트레일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배우 올리비아 루아가 재활 시설에서 약물 중독으로, 같은 해 재뉴어리 세라프 또한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이에 대해 다코타 스카이의 친구이자 성인영화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제임스 바르토렛은 “업계의 여배우들이 모두 험한 일을 겪는다”며 “성인영화를 찍으면 인기도 끌지만 심한 괴롭힘을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성인영화 배우들은 평소 정신적, 신체적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성인영화 배우 조 파커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성인영화에 출연했다는 낙인이 여배우들에게 너무 가혹하다. 이들은 작품 외적으로도 심한 모욕에 시달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성인 사이트에서 조회 수가 가장 높은 여배우에 올랐던 미아 칼리파도 성인영화 업계에 대해 “미숙한 여성들을 착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과 맺은 계약을 무기 삼아 그들이 가장 약할 때 옭아맨다”고 비판했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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