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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에 1859억 투자


입력 2021.07.25 12:08 수정 2021.07.25 12:0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국내 최대 높이 172m 초고압 케이블 생산타워 건립

LS전선 동해시 신규 공장 조감도.ⓒLS전선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 약 1859억원을 추가 투자, 해저 케이블 사업을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LS전선은 동해 제2사업장 내에 국내 최대 높이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VCV타워·수직 연속압출시스템) 등 최신 시설을 갖춘 해저 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올 10월 착공, 2023년 4월 완공 예정이다.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생산 능력은 1.5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 172m의 초고층 VCV 타워 건립으로 케이블 절연 품질이 향상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촉진 등의 지역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사업장도 검토했으나 강원도와 동해시의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 등으로 동해시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340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공장은 대지 21만 6000 m²에 연면적 8만4000m² 규모이며 이번 신규 건립 공장은 연면적 3만 1천m² 규모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한 세계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로 해저 케이블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투자 확대로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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