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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7개월 만에 악화…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입력 2021.07.28 06:00 수정 2021.07.27 16:2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소비자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한국은행

소비심리가 회복세가 7개월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발목을 잡힌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달에 비해 7.1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삼아 산출된다. 이 수치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전월 대비 CCSI는 지난해 12월 7.8p 떨어지며 마지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매달 상승해 왔다. 그러다 7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CCSI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여섯 달간 19.1p 상승하다가 7월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월 대비 향후경기전망CSI(92)은 17p 급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82)도 12p나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87) 역시 16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2.3%로 전달보다 0.1%p 올랐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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