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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킥’ 태권도 이다빈, 1초 전 헤드킥 작렬...그랜드슬램 성큼


입력 2021.07.27 17:30 수정 2021.07.27 17:3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 4강 워크던 제압

종료 1초 전 헤드킥으로 3점 얻어내 역전 ‘결승행’

태권도 이다빈. ⓒ 뉴시스

이다빈(25·서울시청)이 도쿄올림픽 태권도에서 첫 금메달 기대를 키웠다.


‘세계랭킹 5위’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4강에서 비안타 워크던(영국)에 25-24 신승했다.


극적인 승리다. 축구에서 말하는 극장골과 같은 극장킥이 터졌다.


초반 적극적인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이다빈은 2라운드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서도 몸통 공격을 받고 종료 19초전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펀치를 거푸 얻어맞으며 22-24로 끌려갔다. 22-24로 끌려가던 이다빈은 종료 직전 결정적인 왼발 헤드킥으로 3점을 따내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결승시간 오후 9시30분.


올림픽 첫 출전에서 결승전에 오른 이다빈은 2016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1위에 등극한 강자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만 추가하면 이대훈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한다.


은메달을 확보한 이다빈이 한국 태권도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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