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 매각 추진

이마트 성수동 본사.ⓒ이마트

이마트가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한다.

최근 이베이코리아에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성수동 본사 유동화를 위한 자문사인 CBRE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개발사 등을 대상으로 본사 매각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했다. 입찰 시점은 오는 9월경으로 예상된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000㎡ 규모로, 현재 이마트 본사와 이마트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마트는 그동안 매장을 매각한 뒤 다시 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자산 유동화를 추진해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본사 매각의 경우도 재개발 후 신축 건물에 다시 입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