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운영하던 가게, 코로나 못 버텨"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일 "휴가 끝나는 날이자 8월을 시작하는 날 (저와 배우자가) 17년간 운영하던 가게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05년 1월부터 시작한 가게는 아이들 키우며 밥 안 굶고 먹고 사는 원천이었다"며 "배우자가 가게 운영을 해왔고 몇 년 전부터 계속 적자였는데 저의 출마 문제로 가게를 접지도 못하다가 코로나 재난 속에 경쟁력이 더욱 떨어져 더 버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를 하게 된 이유도 적으나마 월급이 나오던 금속연맹(노조) 상근 활동을 제가 그만두면서 시작한 것이라서 늘 배우자에 미안함이 있었다"며 "시원섭섭하다"고 적었다.
여 대표는 "배우자는 오랜만에 백수로 휴식을 한다. 슬기로운 백수 생활이 되도록 받힘이 되어야 하는데 저도 워낙 바쁜 백수라서 걱정"이라며 "또 길이 찾아지겠지요. 그동안 한마음공동체 안민, 반림, 반송점을 애용해주신 창원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