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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열린캠프' 활짝 열어젖혔다…후원회장도 위촉


입력 2021.08.03 00:20 수정 2021.08.02 22:18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대선캠프 오픈데이 행사 성료

윤석열 캠프와 대비 효과 노린듯

천하람 등 청년들도 전면에 포진

'50년 지기' 강명훈, 후원회장 맡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일 오후 국회앞 대하빌딩에 마련된'열린캠프'에서 프레스룸 오픈데이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자신의 대선캠프인 '열린캠프'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최 전 원장은 후원회장을 위촉하는 등 대권 도전 공식 선언을 앞두고 전열 정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최재형 전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앞 대하빌딩 사무실에 마련된 '열린캠프'의 '프레스룸 오픈 데이'를 열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취재진이 편히 이용하도록 프레스룸을 열었다"며 "공간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좋은 기삿거리도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캠프'의 언론·미디어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정성을 다해 취재를 지원하겠다"며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전 원장이 캠프 '오픈 데이' 행사까지 별도로 가진 것은 광화문 이마빌딩에 자리한 경쟁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캠프가 폐쇄적인 비공개 운영으로 일관하는 것과 대조적인 면모를 보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전 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일일이 주먹 악수를 나누는 등 언론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1986년생으로 국민의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변호사 등 청년들도 이날 대거 '열린캠프'에 가담했다.


한편 최재형 전 원장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이날 '50년 지기'인 강명훈 변호사를 위촉했다.


강명훈 변호사는 최재형 전 원장의 경기고·서울법대·사법시험 동기다. 소아마비로 거동이 어려운 강 변호사를 최 전 원장이 경기고 재학 시절 업어서 등하교를 도운 미담은 널리 알려져 있다.


최 전 원장은 "고맙게도 가장 가까운 친구 강 변호사가 후원회장을 맡아줬다"며 "50여 년 함께 살아오며 내게 많은 힘이 돼줬는데 제일 힘들 때 앞장서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강 변호사도 "최재형 후보자가 대한민국 미래를 담기 위해서 나섰다"며 후원을 독려하는 영상을 올렸다. 최 전 원장은 오는 4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뒤, 본격적으로 후원금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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