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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4위' 우하람, 한국 다이빙 새 역사


입력 2021.08.03 17:16 수정 2021.08.03 17: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도쿄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 481.85점 '4위'

아쉽게 메달 놓쳤지만 한국 다이빙 최초 기록 찍어

다이빙 우하람. ⓒ 뉴시스

한국 다이빙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눈앞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놓쳤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12명 출전)에서 6차시기 합계 481.85점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준결승 12위로 간신히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은 확 달라졌다. 각 시기마다 50~70점대 그쳤던 준결승과 달리 결승에서는 난도 3.8 연기로 91.20점까지 받았다. 5차시기에서 난도 3.6점 기술을 매끄럽게 소화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지만, 6차 시기에서 난도 3.9점 연기로 81.90점으로 받아 400점 후반대의 높은 점수를 찍었다.


그러나 메달권 선수들을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금메달은 558.75점을 기록한 셰시이(중국)가 차지했고, 은메달은 543.90점을 받은 왕종위안(중국), 동메달은 518.00점의 잭 로거(영국).


지난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4위까지 올랐던 우하람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내심 첫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메달은 아깝게 놓쳤지만 올림픽 다이빙에서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한 것도 우하람이 최초다. 도쿄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쓴 자랑스러운 4위 우하람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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