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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백신도입 협상 마무리 단계…화이자·모더나 5000만회분


입력 2021.08.04 15:41 수정 2021.08.04 18:13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정부 "부스터샷 등 변이 바이러스 대응 고려한 물량"…내년 정부확보 백신 총 1억9300만회분

"계약체결 시기 되면 공개 예정…9월 국민 70% 1차 접종, 11월 2차 접종 완료해 집단면역 달성"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 ⓒ사진공동취재단

내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부스터샷 등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고려해 물량을 5000만회분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백신 도입(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양인데 대략 5000만명 정도로 추경 예산에도 반영돼 있다"고 4일 밝혔다.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담긴 메신저 리보핵산을 이용해 개발된 mRNA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있다.


이 통제관은 "이 구매계획에는 허가 연령도 반영돼 있고 부스터샷'(추가접종) 등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물량"이라며 "5200만명의 국민 중 학령기를 제외한 6세 미만 아동을 빼면 5000만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통제관은 제약사와의 계약 진행 과정 체크 등 내부 절차로 인해 현재로서는 계약 시기를 명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 계약 체결 시점이 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물량과 별개로 우리 정부가 올해 확보한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5종류, 총 1억9300만회(1억명)분이다.


이 통제관은 이어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서는 "9월까지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2차 접종까지 완료해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 변이'의 영향 속에서 접종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는 감염 재생산지수 등 영향력을 조금 더 평가한 이후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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