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못 간 상승세…4600만원대 횡보
이더리움도 숨고르기…319만원 거래
비트코인이 샤오미의 결제지원 소식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직후 반짝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4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4%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시각 빗썸에서도 445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하드포크’ 영향에 반등했던 이더리움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4700만원선을 회복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샤오미가 포투칼에서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결제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실제 샤오미 포르투칼 지사는 “우리는 모든 진정한 기술 팬들에게 현재 ‘가장 기술적인 돈’으로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기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재에 따른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다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4600만원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호재 이후 하락이라는 비슷한 패턴을 수일 째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하드포크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왔던 이더리움 역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319만원7000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9%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319만5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진공청소기, 스마트워치, 전동스쿠터 등의 샤오미 제품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대시(DASH) 등으로 구매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