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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3개월 만에 재발


입력 2021.08.08 10:05 수정 2021.08.08 09:56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8일 강원 고성군 소재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강원 고성군 소재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5일 강원도 영월 사육 돼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3개월 만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약 2400마리를 사육 중이다. 반경 500m 내에는 해당 신고 농장만 있었으며 500m~3㎞ 내 돼지 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경 3~10㎞ 내에는 2곳 농장에서 3100여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 살처분,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ASF 발생에 따라 경기·강원 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경기·강원지역 돼지농장,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축산차량이 대상이다. 일시이동중지 기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이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명령 기간 동안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국 돼지농장, 관련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할 계획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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