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GS건설이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7일 서금사5구역 재개발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GS건설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만 단독으로 참여해 모두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 해당 사업단이 입찰 참여 의향서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금사5구역은 총공사비만 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올해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포스코건설·GS건설은 부산시 금정구 서동 557-16번지 일대 4만6000평 주택 및 상가 부지의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24개동 규모 3856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대안설계 제안을 통해 커튼월룩 입면 특화와 4개의 스카이브릿지 및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영화관 등 차별화 된 커뮤니티 시설을 제시했다. 단지명은 '센텀 더샵 자이'로 제안했다.
또 삼육어학원 유치와 781m 길이의 연도형상가 특화 제안을 통해 기존에는 열악했던 교육과 상가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인천 주안10구역, 수원 영통지구, 인천 갈산1구역, 용인 수지, 안양 호원초교 획지3에 이어 부산에서도 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를 수주하며 정비사업과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 관계자는 "사업단의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조합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금정구를 넘어서 부산 최고의 명품단지를 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