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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2Q 영업익 861억 달성…분기 사상 최대


입력 2021.08.09 15:55 수정 2021.08.09 15:5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코폴리에스터·백신 사업 호조 영향

SK케미칼 CI ⓒSK케미칼

SK케미칼(대표이사 전광현 사장)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51.1% 늘어난 4357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부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SK케미칼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함께 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사업의 호실적으로 이 같은 성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대로 매출은 증가하고 이익은 감소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은 1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7억원) 대비 5% 늘었으나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료 가격, 해상 수출 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223억원) 대비 15% 감소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2분기 매출은 78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됨과 동시에 신규 도입 제품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등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확대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분기 최고 실적에 더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케미칼은 7월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년 ▲바이오∙친환경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온실가스저감 50% 달성 ▲2050년 넷제로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우리나라 대표 생수 브랜드 삼다수와 MOU를 체결하고 페트병 리사이클 생태계 구축하는 등 ESG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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