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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0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입력 2021.08.10 13:22 수정 2021.08.10 13:2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누적 발행액 8540억원

서울 광화문 소재 롯데카드 본사 전경.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2000억원 규모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영세·중소 가맹점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카드가 ESG채권을 발행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지난해 롯데카드는 1500억원어치 ESG채권을 처음 발행했고, 올해 5월에는 약 5040억원 규모로 ESG 해외 ABS를 발행했다. 현재까지 롯데카드의 ESG채권 누적 발행액은 총 8540억원이다.


공모 방식으로 발행된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1300억원, 3년 2개월 만기 300억원, 5년 만기 400억원 등 조건으로 발행됐다.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롯데카드는 이번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 금융 인증 평가'를 받은 결과 최상위 등급인 'SB1'을 부여 받았다.


이번 ESG채권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발행되는 사회적 채권(소셜 본드) 형태다. 롯데카드는 조달한 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MBK 파트너스 인수 이후 ESG채권을 지속 발행하고 있다"며 "자금 조달 방법을 다각화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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