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의 한 마을에서 소금인 줄 알고 독성 화학물질을 음식에 넣었다가 24명의 가족 구성원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프리미엄 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주 지역에서 독극물이 담긴 음식을 섭취한 24명의 가족 구성원들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알리 인나메 주 보건국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9일 소코토주 이사 행정자치구의 단잔케 마을에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인나메 국장은 “이들은 ‘기시린 랄레 인 하우사’라고 불리는 비료 형태의 화학물질을 소금으로 착각해 요리에 넣어 먹었다가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음식을 맛만 본 2명의 여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보건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이같은 독성 위험 물질은 쉽게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