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예비 엄마와 진실된 대화 나눴다"
배우 김용건이 혼전 임신한 39살 연하 여성 A씨와 화해했다.
12일 A씨의 법률대리인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김용건과 그의 오랜 연인은 직접 만나 서로 오해를 풀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고소사건과 관련하여 김용건은 연인에게 사과하고, 연인은 김용건을 용서함으로써 원만히 화해했다"며 "태어날 아이를 위하여 김용건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김용건과 상대 여성이 혼전임신 갈등 후 2개월 만에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은 상대 여성에게 용서를 구하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에 상대 여성은 고소를 취하하고 태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김용건은 지난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 온 A 씨와 출산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A 씨는 김용건에게 낙태를 강요당했다며, 그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걱정과 달리 아들들도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