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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부회장 내실경영…DB손보 실적 순항


입력 2021.08.12 16:05 수정 2021.08.12 16:0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실적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남 대표이사 부회장의 경영 효율성 강화 노력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이다.


DB손해보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586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5.3% 증가했다.


DB손보의 호실적은 꾸준한 경영 여건 개선과 더불어 안팎의 반사이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교통량이 줄면서 자동차보험에서의 적자가 축소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DB손보의 실적 개선은 역시 장기적인 효율성 향상 노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DB손보는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장기보험 등 핵심 상품의 손해율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비교해 내준 보험금 등 손해액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DB손보의 성장 배경에는 김 부회장이 관록이 자리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초 5연임 기록을 확정지으며 앞으로 3년 더 DB손보를 이끌게 됐다. 이로써 김 부회장은 2010년 이후 10년이 넘도록 DB손보의 수장 자리를 지키며, 손보업계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가고 있다.


DB손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일시적 개선과 장기 및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또 "사업비 절감노력에 따른 사업비율 개선 등으로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태풍 등의 계절적 요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자동차, 장기보험 손해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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