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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동산 의혹'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가족 소환조사


입력 2021.08.16 13:46 수정 2021.08.16 13:46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장관의 가족 중 1명을 소환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피고발인 중 해당 토지 명의 당사자인 김 전 장관의 가족 3명 중 1명을 조사했다"며 "남은 2명도 추가로 일정을 잡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김 전 장관의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6월 부동산실명법 위반, 업무상비밀이용죄, 농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장관을 고발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연천군 장남면에 2480㎡ 규모 농지를 매입하고 주택을 지었으나 실제로는 농사를 짓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피고발인으로 입건된 관련자는 김현미 전 장관과 그의 남편, 김 전 장관의 동생 2명 등 모두 4명이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 측은 해당 주택은 남편이 사용하며 농사도 정상적으로 지었고, 동생에게 처분 과정도 정상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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