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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친 집값', 5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 경신


입력 2021.08.19 16:46 수정 2021.08.19 16:4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전셋값 강세…전국 0.20%로 가파른 상승세 유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이 5주째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우고 있다.ⓒ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이 5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갈아치웠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라 전주(0.3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5주째(0.32%→0.36%→0.36%→0.37%→0.39%→0.40%) 통계 집계 이래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1%로 오름폭을 키웠다. 2018년 9월 셋째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번 주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0.32% 오르며 20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봉구(0.29%), 강남구(0.25%), 서초·송파·강서·관악구(0.24%), 용산구(0.22%), 중랑구(0.2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0.49%에서 0.50%로 올라 5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에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5주 연속(0.40%→0.44%→0.45%→0.47%→0.49%→0.50%)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인천은 이번 주 0.41% 오르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0.21%→0.20%)와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8개 도(0.23%→0.22%)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축소했다.


또 세종(-0.06%)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셋값도 여전히 강세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폭(0.20%)을 유지했다.


서울(0.16%)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0.30%→0.29%)은 하락했으나 경기(0.30%→0.32%)가 오름폭을 키우며 수도권(0.26%→0.27%)의 상승 폭이 확대했다.


지방에서는 전주 대비 5대 광역시(0.15%→0.12%)가 상승 폭을 줄였고, 8개 도(0.17%→0.17%)는 상승 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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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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