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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2개’ 김광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서 2이닝 2실점


입력 2021.08.20 16:11 수정 2021.08.20 16:1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회에만 홈런 2방 허용, 2회부터는 안정감

김광현. ⓒ AP=뉴시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20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오토존 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 2피안타(2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4개.


모처럼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회부터 흔들렸다. 첫 타자 맷 킵카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실점했다. 이어 후속 타자 파블로 리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3번 타자 대니얼 보걸백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 2방으로 2실점했지만 김광현은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로 잡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팀 로페스를 3루 땅볼, 후속 타자 대니얼 로버트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김광현은 마리오 펠리시아노를 삼진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지난 10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광현은 몸 상태를 살피며 빅리그 복귀 일정을 타진할 전망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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