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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한은 “올해 취업자수 20만명 증가...실업률 3.9%”


입력 2021.08.26 13:30 수정 2021.08.26 13:24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백신접종 증대로 증가폭 확대

경상수지 흑자규모 820억 달러

한국은행 사옥 ⓒ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속에서도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고용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6일 경제전망을 통해 취업자 수는 올해 20만명, 내년 24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일시 둔화되겠으나, 향후 백신접종이 늘어나고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증가폭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연간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3.9%, 내년은 3.8%이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대내외 수요 회복에 따른 주요 산업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 부문은 당분간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겠지만, 향후 백신접종 확대로 서비스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상수지 흑자규모 전망치는 올해 820억달러와 내년 700억달러이다.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금년중 지난해와 비슷한 4%대 중반을 기록하고, 2022년에는 3%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전망 표 ⓒ 한국은행

경제성장률은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올해 4.0%, 내년 3.0%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을 받겠으나, 앞으로 백신접종 확대, 수출 호조 등으로 견실한 회복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향후 백신접종 확대, 추경 집행 효과 등으로 점차 개선되고,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건설투자는 양호한 착공실적 등에 힘입어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고, 상품수출은 주요국의 경기회복 등의 영향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1%, 1.5%로 종전 전망치(1.8%, 1.4%)에서 상향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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