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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어준 향해 일갈 "조민 인생 박살낸건 조국 부부"


입력 2021.08.26 15:51 수정 2021.08.26 15:5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26일 국민의힘 최고위 모두발언

"조국사수대, 부끄러운 줄 몰라

조민 부정입학으로 탈락한 청년

에게 반성하고 사죄하는게 먼저"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인생을 박살내고 있는 것은 부산대가 아니라 조국·정경심 부부의 그릇된 가치관"이라고 말했다. "조국 때려잡겠다고 딸 조민 인생까지 박살냈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한 일갈이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에 대해 '조국사수대'를 자처한 범여권 인사들의 부끄러운 줄 모르는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며, 김어준 씨를 정조준했다.


앞서 김어준 씨는 부산대가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리자 "조국 때려잡겠다고 딸 조민 인생까지 박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용태 최고위원은 "참으로 선동의 대가 김어준 씨 다운 발상"이라며 "수능시험장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걸린 학생이 '답을 베낀 것은 100문제 중 1문제 뿐이었다며, 결과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하니 잘못이 없다'고 악을 쓰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조민 씨의 부정입학으로 열심히 노력했던 어떤 한 청년은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부모가 조국·정경심이 아니라는 게 탈락 사유가 된 이 청년이 느꼈을 박탈감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고 사죄하는 게 알량한 논리로 조민 씨를 두둔하는 것보다 먼저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추궁했다.


나아가 "보통 이런 것을 상식과 순리라고 한다"며 "국민들이 왜 김어준 씨를 향해 위선적이며 몰상식하다고 비판하는지 이번 기회에 반성하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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