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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에너지家] 로봇산업진흥원, 경남 사천서 제조로봇 설명회


입력 2021.08.26 19:03 수정 2021.08.26 19:03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산업진흥원, '항공기업 요충지' 경남 사천서 제조로봇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6일 '경남 사천, 아르떼 리조트'에서 제조로봇 전국투어 1차 설명회(항공분야)를 개최했다.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는 제조로봇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로봇활용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도입을 촉진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도 1차 '경남 사천(항공, 8/26)'을 시작으로, 2차 '대구(바이오, 9/30)', 3차 '인천(전기·전자, 10/8)', 4차 '부산(선박, 10월 초)', 5차 '창원(기계, 10/26 )', 6차 '일산(종합, 10/29)'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의 서막을 연 1차 설명회는 국내 항공 기업이 60% 이상 집적된 경남 사천에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50명 미만의 행사로 기업당 2명 이하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항공 제조기업은 인력중심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고소음, 고중량 작업 환경에 노출된 작업자들은 청각 및 근골격계질환 발생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로봇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0년 7월 발표된 디지털 뉴딜정책과 연계해 금년부터 항공, 조선, 바이오·화학 업종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하고 2022년부터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올해 항공기 및 우주선 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복합재 경화 후 정형 공정, 경량 구조물 연마공정, 복합재 적층 후 가공 공정 등 3개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늘 설명회를 통해 내년 실증사업의 수요를 발굴했다.


최근 항공제조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면서 경제 불황 및 항공수요 급감으로 인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타개하고 국내 항공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 공정 최적화 및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항공 부품 제조기업의 제조로봇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등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올해 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 진행 중인 항공분야 공정모델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로봇 공급기업의 매칭 상담회인 마켓브릿지(Market Bridge)를 부대행사로 로봇SI기업 11개사에게 코로나 19로 판로개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은 "항공 산업 분야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있지만 로봇 활용은 전무했던 실정"이라며 "국내 항공산업에 공정모델을 통한 제조로봇을 도입을 지원해 선진 제조 환경을 통해 혁신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울산 지역기업과 울산항 수소 밸류체인 구축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지역 대표기업과 손잡고 해외 그린수소 공급망 확보와 물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동서발전은 26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울산항만공사, 롯데정밀화학, 현대글로비스, SK가스와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김지호 울산항만공사 부사장,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해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되는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참여사들은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울산항에 국내 첫 그린수소 공급 거점기지를 완공하고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협력한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앞 바다를 매립해 항만시설을 건설하며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그린수소의 운송과 유통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동서발전과 롯데정밀화학, SK가스는 수소저장 터미널 공동운영과 그린수소를 활용한 발전사업의 다양한 수요를 담당할 계획이다.


한수원-중진공, 에너지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MOU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해외 진출 및 기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해외사업 수주 연계 중소기업 진출기회 확대 ▲해외사업 참여 중소기업의 수출인큐베이터 및 기술교류센터 참여 지원 ▲해외사업 분야 중소기업 선진기술 사업화 지원 및 핵심인력 확보 지원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해외사업 분야 중소기업 지원협력사업의 수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힘써 동반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중진공과 협력해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의 'K-뉴딜 글로벌화' 정책에 동참하겠다"며 "한수원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소진공, '동네슈퍼 경험형 스마트 마켓 구축 지원' 협약


한국중부발전은 26일 중부발전 본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스마트기술 및 무인 점포 도입을 통한 발전소주변 동네슈퍼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경험형 스마트 마켓 구축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365일 에코 쇼핑(심야시간 친환경 무인 쇼핑)과 스마트 경험이 가능한 플래그쉽형 스마트마켓 구축을 위해 회사주변 지역 동네 슈퍼가 경험형 스마트 마켓 지원사업에 선정될 경우 점포당 500만원(인프라 구축비용 중 점주 자부담분) 한도로 총 5000만원(10개 점포)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 공룡'들이 디지털화에 총력을 기울여 동네 슈퍼들을 더욱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험형 스마트 마켓 구축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소진공과 함께 회사주변 동네 슈퍼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스마트화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 365일 흥미롭게 체험하며 소비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중부발전의 니즈가 부합돼 금일의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경험형 스마트 마켓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추세에 대응해야 하는 회사 주변 동네슈퍼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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