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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금리대출 잔액 1조7000억↑…공급액 두 배 '쑥'


입력 2021.08.30 14:57 수정 2021.08.30 14:5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6월 이후 4690억 공급

CSS고도화 지속 진행

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 월별 공급액 변동 추이(사잇돌대출·햇살론 등 보증부 중금리상품 제외)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객대출 잔액이 1조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카카오뱅크가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대출액은 4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달 29일 기준으로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집행한 대출 잔액은 총 1조7827억원이다.


특히 중신용플러스 대출과 중신용비상금 대출 등 신규상품 출시한 이번 한 달 동안에는 중금리대출 공급 규모가 전월 대비 2배이상 급증했다.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잔액 비중도 상승했다. 이에 지난 6월 말 10.6%이던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이번달 1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6월부터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하고, 중저신용 고객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는 등 본격적으로 중금리대출 확대를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휴대폰 소액결제정보나 개인사업자, 카드가맹점 매출 정보를 활용해 CSS 고도화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신용고객 대출 이자 지원도 지속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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