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1일 '2022년 예산안' 발표
뉴딜 예산 올해보다 48.1% 확대 편성
BIG3분야 R&D 고도화에 2조8000억원
정부가 내년 한국판 뉴딜 R&D 투자 예산을 3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48.1%가 늘어났는데 특히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한국판 뉴딜 R&D 투자 예산은 올해(2조4000억원)보다 무려 48.1%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디지털 뉴딜 가속화를 위해 지능형메모리(PIM) 인공지능 반도체 509억원, 딥러닝 이후 차세대 AI 등 기술한계 극복 지원 1조7000억원 등을 배분했다.
탄소중립 2050 뒷받침을 위해 디지털 기반 전력수요 관리 2386억원,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S) 등 선도기술 투자에 1조9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BIG3분야 선도자(First Mover)로 단계 도약을 위한 R&D 고도화에 2조8000억원을 쏟는다.
차세대전력반도체(192억원) 및 산업수요 특화 첨단센서(K-Sensor, 153억원) 등 미래유망반도체 전주기 R&D 신규 지원에도 나선다.
백신개발 등 감염병대응 기반구축에 5117억원, 블록버스터급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3820억원 등을 투입하는 등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v4. 자율차 상용화(2027년) 및 무공해 모빌리티 선도를 위해 자율차 핵심기술(2000억원), 수소모빌리티 2.0(206억원) 등 지원(5000억원) 등도 담겼다. 자율차 핵심기술 예산에는 자율주행용인공지능반도체(78억원) 차세대자율주행차량통신(53억원) 등 신규 기술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