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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발언 논란' DHC, 결국 한국서 사업 철수


입력 2021.09.02 09:03 수정 2021.09.02 09:04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한국 시장 진출 20년 만에 영업 종료

ⓒDHC 홈페이지 캡처

'혐한 발언 논란'을 빚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DHC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약 20년 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DHC코리아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 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 안내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DHC는 지난 2002년 4월 한국 법인을 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로, 딥클렌징 오일 등 히트상품으로 한때 연 1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한·일 갈등으로 인한 노재팬(일본산 불매운동)을 두고 일본 DHC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라는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를 내보내며 논란이 촉발됐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 야마다 이카라 대표이사 명의로 "한국 언론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비난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라고 밝혀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졌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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