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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홍준표, 이낙연 잡았다…10%로 공동 3위


입력 2021.09.02 16:03 수정 2021.09.02 17:3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서 3%p↑

20대 지지율…洪 15% vs 尹 8%

野주자 조사선 7%p 급등한 19%

윤석열(22%)과 오차범위 내 경쟁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동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차기 대통령 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홍 의원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3%p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1%p 오른 이 전 대표와 동률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라고 응답한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라고 답한 비율은 19%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1%p 하락했다.


홍 의원은 특히 2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18~29세 중 15%는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응답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인 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30대와 진보층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눌렀다.


보수 진영 내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로 한정하면 홍 의원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보수 진영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홍 의원이라고 답한 비율은 19%로, 22%인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 홍 의원의 지지율은 7%p 급등한 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p 내린 결과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50%는 윤 전 총장을, 23%는 홍 의원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의 23%는 홍 의원을, 5%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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