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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주택규제 피로감↑…서울 아파트 시장 '숨고르기'


입력 2021.09.03 12:50 수정 2021.09.03 12:59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서울 아파트값, 노원 제치고 구로구 최고 상승률

매도-매수자간 눈치싸움 속 상승세 유지

대출제한과 금리인상, 공급대책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부동산114

대출제한과 금리인상, 공급대책이 연달아 발표되면서 수요층 일부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9월 첫째 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폭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 매물이 많지 않고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는 유지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하게 0.11% 올랐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0%, 0.11%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7%씩 올랐다.


서울은 25개구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서남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구로구 아파트값 변동률(0.26%)은 14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간 노원구(0.19%)를 제치고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로(0.26%) ▲강서(0.24%) ▲금천(0.21%) ▲강동(0.19%) ▲노원(0.19%) ▲도봉(0.17%) ▲강남(0.16%) ▲관악(0.16%)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교통호재 지역과 리모델링 이슈가 있는 1기 신도시 중심으로 올랐다. ▲동탄(0.17%) ▲평촌(0.14%) ▲산본(0.07%) ▲일산(0.06%) ▲분당(0.04%) ▲파주운정(0.04%) ▲광교(0.04%) ▲위례(0.03%)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원(0.17%) ▲안양(0.13%) ▲구리(0.09%) ▲남양주(0.09%) ▲군포(0.08%) ▲부천(0.08%) ▲평택(0.08%) 등이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이 0.09% 상승했고, 경기·인천이 0.04%, 신도시가 0.02% 올랐다.


서울 전세시장은 ▲노원(0.22%) ▲강동(0.21%) ▲구로(0.17%) ▲금천(0.17%) ▲강남(0.14%) ▲영등포(0.14%) ▲강서(0.12%) ▲관악(0.11%)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11%) ▲파주운정(0.07%) ▲일산(0.06%) ▲동탄(0.03%) ▲산본(0.02%) ▲판교(0.02%)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1%) ▲남양주(0.09%) ▲수원(0.09%) ▲구리(0.08%) ▲부천(0.07%) ▲안성(0.07%) ▲시흥(0.06%) ▲성남(0.05%) ▲의정부(0.05%) ▲오산(0.05%) ▲양주(0.05%) ▲화성(0.05%) 순으로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주택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공급계획부터 입주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려 당장 시장안정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다만 대출 조이기, 금리 인상과 맞물려 매수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증여나 버티기에 들어가면서 거래 가능한 매물이 많지 않고 재건축 등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는 매도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여서 매도-매수자간 눈치싸움 속 집값 상승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불안한 전세시장도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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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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