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윤석열로 시작해 이낙연 비판으로 끝난 추미애 연설


입력 2021.09.12 15:48 수정 2021.09.12 15:4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강원 정견발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검찰개혁의 적임자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강원 지역 정견발표에서 추 후보는 “추미애가 있는 한, 그리고 1,700만 촛불시민들이 버티고 있는 한,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는 곧 진압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윤석을 당신은 누구냐. 썩어빠진 보수의 구세주냐, 아니면 정의의 사도냐. 살아 있는 권력에 맞서는 영웅이냐”고 자문한 뒤 “윤석열은 한낱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이요, 자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서라면 안색을 바꿔버릴 수 있는 모리배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석열 일당은 자신들이 정권을 무너뜨릴 수도 있고, 정권을 세울 수도 있다는 오만한 착각에 빠져 있었다”며 “이제는 직접 권력을 잡겠다고 대선 판에 뛰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후보는 특히 “핵심에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 통제받지 않는 권력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다”며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 달라. 추미애가 해내겠다. 검찰 쿠데타를 제압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인 호명은 하지 않았지만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추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 만으로 충분하다”며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이 판을 치면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번 경선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정계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